고1 의붓딸을 잠자기 전 마사지라며 5년 간…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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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년간 두 딸을 상습 성폭행해온 인면수심 양아버지가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도봉경찰서는 재혼한 아내의 두 딸을 5년간 상습 성폭행한 혐의(성폭력 범죄의 처벌에 관한 특례법 위반)로 김모(47)씨를 긴급체포했다고 11일 밝혔다.

김씨는 지난 2008년부터 올해 6월까지 서울 도봉구 자택에서 의붓딸 A양(21)과 B양(18)을 성폭행한 혐의다. 처음 성폭행을 했을 당시 딸 A양은 고1 여학생이었으며, 김씨는 A양에게 마사지를 해주겠다며 몸을 더듬기 시작하다가 성폭행까지 이른 것으로 드러났다.

2001년 김씨와 재혼한 부인에게는 네 딸이 있다. 부인은 김씨의 범행을 알아차린 뒤 10일 신방학 파출소에 신고를 했으며, 피해자인 딸들은 인근 병원에서 상담을 받았다.

도봉경찰서 강력2팀 측은 온라인 중앙일보와의 전화통화에서 “11일 오후 김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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