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야구] 정민철, 6이닝 3실점으로 승리 놓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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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철(28 · 요미우리)이 또 홈런 한 방에 승리를 날려버렸다.

정민철은 31일 도쿄 진구구장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야쿠르트 스왈로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동안 삼진 4개를 솎아냈지만 2점홈런을 포함해 6안타로 3실점해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다.

시즌 1승2패에 머물고 있는 정민철은 방어율 4.38을 기록했다.

지난 22일 야쿠르트전 이후 9일만에 등판한 정민철은 1회 첫타자 마나카에게 우전안타, 2번 미야모토는 2루수 내야안타, 3번 이나바를 볼넷으로 출루시켜 무사 만루의 위기를 맞았으나 후속타자들을 범타로 요리해 무실점으로 넘겼다.

2회를 삼자범퇴로 막은 정민철은 그러나 3회말 1사 1,2루에서 야쿠르트의 4번 페다지니에게 우전적시타를 맞아 선취점을 뺏겼다.

요미우리는 2루타를 치고나간 다카하시를 신인 후쿠이가 우전안타로 불러들여 1-1 동점을 만들었고 6회초에는 기요하라가 우월 2점홈런을 뿜어 3-1로 전세를 뒤집었다.

그러나 정민철은 공수교대뒤 2사 1루에서 용병 라미네스에게 통한의 2점홈런을 두들겨 맞아 3-3 재동점을 허용했다.

정민철은 7회초 공격에서 대타 가와이로 교체됐고 요미우리는 9회말 야쿠르트의 3번 이나바에게 끝내기 만루홈런을 두들겨 맞아 4-8로 역전패했다.(서울=연합뉴스) 천병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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