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 약세가 바다를 건너 국내 증시를 흔들고 있다.
전날 다우지수가 11, 000선이 무너지고 나스닥지수도 4.56%의 급락세를 보임에 따라 투자심리를 크게 위축시키고 있다.
31일 오전 9시7분 현재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3.61포인트 하락한 614.81을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이틀째 동반 '팔자' 로 시작해 시장을 더욱 압박하고 있다. 오전 9시10분까지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백27억원, 44억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있으며 개인은 1백49억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3%이상 떨어져 지수하락을 부채질하고 있는 가운데 S-Oil을 제외한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일제히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도 최근 신약개발 등의 호재에 힘입은 의약업종이 강보합을 나타낼 뿐 전업종이 하락세다.
김동선 기자 kdenis@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