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페드컵] 한국, 프랑스에 5대0 완패

중앙일보

입력

국제축구연맹(FIFA) 컨페더레이션스컵 한국.일본 2001 대회가 30일 오후 5시 한국-프랑스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12일간 열전에 들어갔다.

대구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개막전에는 6만여 관중, 김대중(金大中)대통령 내외, 제프 블라터 세계축구연맹(FIFA)회장, 문희갑(文熹甲)대구시장, 정몽준(鄭夢準)대한축구협회장 등이 참석해 경기를 지켜봤다.

한국은 세계 최강 프랑스에 전반 8분 만에 선취골을 허용하는 등 전반에만 0-3으로 뒤지면서 0-5로 대패, 4강 진출에 먹구름이 드리웠다.

이어 수원에서 열린 멕시코-호주 경기에서는 호주가 2 - 0으로 승리했다.

金대통령은 개막사에서 "세계 6대륙을 대표해 참가한 선수단을 환영한다" 며 "1년 앞으로 다가온 월드컵을 성공적으로 치르도록 우리 모두 힘을 합치자" 고 강조했다.

대회에는 각 대륙 대회 우승팀 프랑스.브라질.멕시코.카메룬.캐나다.호주와 월드컵 공동 개최국 한국.일본이 출전하며 한국(대구.수원.울산)과 일본(요코하마.니가타.이바라키)에서 경기가 벌어진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