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루머 감시 및 제재 강화

중앙일보

입력

외자유치, M&A (인수합병) 등 증시 주변에 떠도는 루머나 허위사실에 대한 감시와 제재가 강화된다.

코스닥위원회는 인터넷상에서 주식시장에 영향을 미치는 각종 정보를 자동으로 검색하는 뉴스.풍문 자동검색 시스템의 개발을 완료, 28일부터 가동에 들어갔다.

이 시스템은 증권사 및 증권사 사이트 등을 웹로봇 문서 수집기를 통해 실시간으로 자동 검색하고 여기서 수집된 자료를 DB (데이터베이스) 화 함으로써 주가감시 등 감리업무에 활용된다. 이에 따라 감시요원이 수작업을 통해 일일이 인터넷상의 정보를 뒤지던 방식에서 벗어나 보다 신속한 대응이 가능해 졌다.

예컨대 예전에는 3~4일이 걸렸던 정보수집 시간을 실시간으로 대폭 축소함에 따라 루머가 떠돈 당일에 조회공시를 요구하는 등 정보수집이 늦은 일반 투자자들의 피해를 크게 줄일 수 있게 됐다.

코스닥위원회 정의동 위원장은 "앞으로 시장감시를 강화하는 한편, 금감원 및 검찰과 연계해 날로 지능화하는 불공정 행위에 대해 강력한 제재를 가할 방침" 이라고 말했다.

김용석 기자 <cafu@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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