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보험사기 노출 된 병ㆍ의원, 조심 또 조심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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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기관이 민간보험사기에 노출됐지만 마땅한 대응책이 없어 각별히 주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경남지방경찰청은 지난 6월 중순부터 8월까지 실시한 민간보험 사기 특별단속 결과, 총 27억원에 이르는 보험사기를 적발해 냈다고 밝혔다.

사기 유형으로는 허위입원이 60%로 가장 많았다. 고의사고와 허위사고는 각각 14%, 13%로 뒤를 이었다.

적발 건수는 총 103건으로 135명이 검거됐는데 이중 병ㆍ의원 종사자는 2명이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가벼운 부상인데도 여러 병원을 찾아다니며 장기간 입원을 하고 수시로 외박을 하면서 보험금을 타냈다.

이처럼 병ㆍ의원과 관련한 민간보험사기가 극성을 부리고 있지만 병ㆍ의원에서 보험사기자인줄 알지못하고 입원을 시킬 경우 수사선상에 오를 수 있는 상황이다.

특히 지난 보건복지부 업무보고에서 남윤인순 의원은 "민간보험 사기로 매년 최대 5000억원에 이르는 건강보험 재정이 줄줄 새고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이렇게 사보험 사기가 극성을 부림에 따라 의료기관들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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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영 기자 tia@joongang.co.kr <저작권자 ⓒ 중앙일보헬스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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