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니일·누네스 퇴출

중앙일보

입력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의 트로이 니일(36)과 한화 이글스의 호세 누네스(37)가 나란히 퇴출됐다.

두산은 25일 최근 음주·폭행 사건으로 물의를 일으킨 니일을 무조건 방출하기로 결정했고 한화는 부진을 거듭중인 우완투수 누네스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웨이버로 공시신청했다.

니일은 올 시범경기에서 매서운 방망이 솜씨로 타격 1위에 올라 큰 기대를 걸었으나 정작 페넌트레이스에서는 부상에 시달리며 17경기에 출장, 타율 0.193, 1홈런, 3타점으로 부진했다.

특히 니일은 지난 22일 퇴출당한 투수 파머와 밤늦도록 술을 마신 뒤 폭행 사건을 저질러 구단 이미지를 실추시켰다.

올시즌 2승1패4세이브, 방어율 5.52를 기록한 누네스는 시즌 초반 마무리로 투입됐다가 최근 선발로 보직을 전환했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해 코칭스태프의 눈밖에 났었다.

누네스는 역시 이달 초 무단으로 팀을 이탈해 퇴출당하는 빌미를 제공했다.(서울=연합뉴스) 천병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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