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 탄 14주 쌍둥이의 메시지…"얌전히 행동하겠지만…"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사진=소셜미디어 레딧 캡처]

갓난 아이를 데리고 비행기를 탄 부모가 다른 승객에게 사탕꾸러미를 선물해 화제다.

지난 3일 아이디 'gigantomachy'를 쓰는 네티즌이 미국의 소셜미디어 레딧(Reddit)에 사진 한 장을 올렸다. 사진에는 사탕 꾸러미와 함께 투명 비닐에 쪽지가 포장돼 있었다.

쪽지에는 “안녕하세요! 저희는 비행기를 처음 타 보는 쌍둥이 형제입니다. 아직 14주밖에 안 됐어요! 얌전히 행동하려고 노력하겠지만 우리가 이성을 잃거나 겁에 질리거나 저희 귀가 아플 경우를 대비해서 미리 사과를 드리고 싶습니다. 우리 엄마와 아빠(이른바 우리의 휴대용 우유 기계와 기저기 교환기)는 여러분이 필요할 경우, 이용 가능한 귀마개를 가지고 있습니다. 저희는 20E와 20F에 앉아 있으니 필요하시면 들러주세요. 그럼 멋진 여행이 되시길 바랍니다!”라고 적혀 있다.

이 글을 접한 네티즌들은 “나도 저런 부모가 돼 야지”, “센스 만점이다”, “귀엽다”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장은영 인턴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