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에 항공정비센터 경북도·보잉사 MOU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2면

경북 영천에 미국 보잉사의 항공전자부품 정비센터가 들어선다.

 보잉사 조셉 송 아태지역 사업개발 부사장과 김관용 경북지사, 김영석 영천시장은 3일 경북도청에서 센터 건립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보잉사는 영천의 경제자유구역에 F-15K 전자부품 공급을 위한 MRO(수리, 정비, 개조)센터를 설립하고 이를 거점으로 MRO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보잉사와 경북도는 구체적인 투자 규모와 시기, 사업범위를 정하지 않았으나 협의를 통해 세부 사업계획과 행정지원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보잉사는 주요 군수기지와 가까운 이점, 아시아 시장 진출 등의 잠재력을 고려해 경북 영천에 투자하기로 했다. 보잉사 조셉 송 부사장은 “한국시장에서 영향력을 높이고 한국 항공산업 발전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보잉사는 미국 시카고에 본사를 둔 세계 최대 항공우주기업으로 세계 70여 개국에 진출해 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