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24일 대우기계가 자산을 매각해 차입금을 상환할 계획이지만 아직 매각 시기를 점치기는 이르다며 `마켓퍼폼'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SK증권 조주형 애널리스트는 대우기계가 한국철도차량 등의 지분과 엔진사업부문 등을 6천억∼7천억원 수준에 매각해 전액을 차입금 상환에 쓸 계획이지만 광명시 공장부지 매각을 제외하고는 일정이 잡히지 않은 상태라고 말했다.
그는 한국철도차량 지분은 현대모비스와 매각협상 중이며 이 업체가 국내 독점적 지위에 힘입어 실적 향상이 기대되는 만큼 장부가이상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대우기계의 가장 큰 모멘텀은 자산매각 가시화와 건설경기 회복이기 때문에 현재는 `저가메리트' 외에 주가상승을 이끌 재료가 없는데다 단기적인 영업환경 개선도 기대하기 어렵다며 `시중수준 수익'을 유지했다. (서울=연합뉴스) 최윤정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