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L] 데블스 · 펭귄스 '장군 멍군'

중앙일보

입력

뉴저지 데블스와 피츠버그 펭귄스가 장군 멍군을 주고 받았다.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뉴저지 데블스는 16일(한국시간) 피츠버그 펭귄스와 가진 2001시즌 이스턴컨퍼런스 결승 2차전서 2-4로 패해 7전4선승 시리즈에서 1승1패를 기록했다.

지난 13일 1차전서 페트르 시코라의 2득점 활약에 힘입어 3-1로 역전승을 거뒀던 데블스는 이날 선취 2득점을 올렸으나 2피리어드 이후 내리 4골을 내주며 2-4로 역전패했다.

펭귄스 구단주에서 올시즌 선수로 컴백한 뒤 팀을 플레이오프 컨퍼런스 결승까지 이끈 '빙판의 제왕' 마리오 르뮤는 동점골로 연결된 어시스트 등 2개의 결정적인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활약했다.

데블스는 1피리어드 9분쯤 제이 팬돌포의 선취골에 이어 시코라의 숏핸드 슛이 골문을 가르면서 2-0으로 앞서 나갔다.

그러나 2피리어드 펭귄스의 반격이 거세지면서 9분쯤부터 6분여 동안 내리 3골을 연속으로 내줘 2-3으로 역전 당한 뒤 다시 종료 직전 로버트 랭에게 결정타를 맞고 물러났다.

한편 토론토 메이플립스와의 컨퍼런스 준결 4차전서 티에 도미에게 팔꿈치가격을 당해 뇌진탕을 일으켰던 올스타 디펜스맨 스콧 니더마이어는 부상 이후 처음으로 출장, 팬들로부터 열광적인 환호를 받았다.

3차전은 18일, 4차전은 20일 각각 펭귄스 구장에서 벌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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