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장 "수산물종합보세구역 활성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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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진식(尹鎭植)관세청장은 17일 "부산 감천항 수산물종합보세구역이 원래 취지에 맞게 활성화될 수 있도록 대책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윤 관세청장은 이날 오전 부산.경남본부세관을 방문, 출입기자들과 만나 "감천항 수산물종합보세구역이 지정 1년6개월이 지나도록 단순한 보세창고 기능밖에 못하고 있다"면서 "현지실정에 맞게 관세청 차원에서 필요한 부분이 있으면 제도를 개선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윤 청장은 이어 "올연말께 부산항에 컨테이너 투시기 1대가 도입될 예정인데 국내 컨테이너물량의 86%를 처리하는 만큼 운영성과가 좋으면 필요한 수량을 파악해 추가도입하도록 예산을 적극 확보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또 부산시내에 산재한 부두밖 컨테이너장치장(ODCY)의 양산내륙컨테이너기지(ICD)이전 문제에 대해서는 "양산ICD의 처리능력이 포화상태에 도달했다는 지적도 있고 계획당시와 사정이 달라진 부분도 있어 정부관련 부처 및 부산시, 경남도와 협의해 현실에 맞는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부산=연합뉴스)이영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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