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보, 파산재단 채권회수 본격 착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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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금보험공사는 17일 금융기관 파산재단의 채권회수 작업에 본격적으로 나서기로 했다.

예보는 이를 위해 올 연말까지 전국에 흩어져 있는 파산재단 사무실을 13개 지방법원 별로 통합하고 6개 권역으로 나눠 `지역단위 관리제'를 운영하기로 했다.

또 금융기관의 파산초기에 적극적으로 자산을 처분하고 실적이 우수한 파산관재인에게는 성과급 지급 등 인센티브를 주기로 했다.

예보는 파산관재인의 투명하고 효율적인 업무집행을 위해 파산재단 관리실태를 점검해 문제가 드러난 파산관재인에 대해서는 인사조치를 하거나 민.형사상 책임추궁을 하기로 했다.

한편 예보는 지난 3월 공적자금관리특별법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합헌 결정 이후 법원이 선임한 파산 관재인(변호사)을 대부분 교체, 현재 235개 파산재단에 85명의 예보 직원이 파산관재인으로 일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김문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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