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고교생, 인텔주최 국제과학대회서 입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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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고교생이 인텔이 주최하는 국제적인 과학기술대회 3개 부문에서 입상했다.

인텔코리아는 미국 새너제이에서 11일(현지시간) 막을 내린 제52회 인텔 국제과학기술경진대회(ISEF)에서 한국대표로 참가한 부산 대동고 3학년 박영준(17)군이 인텔 컴퓨터공학상 등 3개 부문에서 입상했다고 14일 밝혔다.

박군은 인텔 컴퓨터공학상 부문에서 4위를 차지한 것으로 비롯해 미국인공지능학회(AAAI)에서 수여하는 특별상을 수상했고 미국전기전자공학회(IEEE)로부터 2등상과 함께 상금 2천달러를 받았다.

박군이 인텔ISEF에 출품한 작품은 `인공 이미지인식 시스템''(i-Com)으로 2차원으로 인식한 영상을 3차원 그래픽으로 전환하는 프로그램으로 시각장애인을 위한 맹도견이나 경비시스템, 인공지능 로봇 등에 다양하게 응용될 수 있다.

인텔ISEF는 전 세계의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과학경진대회로 각 국가에서 개최되는 500여개의 과학 경진대회에서 선발된 고교생들이 15개의 분야에서 재능과 기량을 선보이는 대회다.

이번 대회에는 모두 38개국 1천200여명의 고교생이 사회과학, 생화학, 식물학, 화학, 컴퓨터 공학, 지구 및 우주 과학 등 분야에 작품을 출품했다. (서울=연합뉴스) 강훈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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