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합작 '중 ·한 번역 소프트웨어 '개발

중앙일보

입력

남북한이 힘을 합쳐 중.한 번역 소프트웨어(SW) 를 개발한다.

번역SW 전문업체인 엘엔아이소프트(http://www.lnisoft.co.kr)는 평양정보센터(PIC) .민족경제협력련합회와 중국어.한국어 번역 SW를 함께 개발키로 합의했다고 11일 밝혔다.

10일 중국 단둥(丹東) 에서 임종남 엘엔아이 사장과 최주식 PIC 총사장이 만나 합의한 내용에 따르면 개발비와 인력을 양측이 절반씩 부담하며 엘엔아이는 장비와 번역 프로그램 개발 엔진을, 북한측은 음성인식.번역 데이터베이스(DB) 개발 기술을 제공키로 했다.

개발은 다음달부터 1년에 걸쳐 단둥에서 진행되며, SW의 저작권과 판매권은 양측이 공동 소유한다.

완성된 제품은 중국과 국내에서 판매하는데, 중.한 번역 제품은 지금까지 개발된 적이 없다.

원낙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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