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오전] 옵션만기불구 강세 전환

중앙일보

입력

장중 주가가 하루 만에 580선을 회복했다.

10일 오전 11시27분 현재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보다 5.15포인트 오른 583.99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시장은 전날 미국증시가 전반적인 약세를 보인데다 옵션만기라는 부담으로 약세로 출발했으나 반발 매수세 유입으로 오름세로 반전했다.

옵션만기에 따른 프로그램 매물이 크지 않아 지수는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LG투자증권 박준성 연구원은 "지난 이틀간 1천억원에 가까운 프로그램 매물이 나온데다 시장체력이 옵션 만기 매물을 감당하기에 충분해 보인다" 며 "옵션 만기에 따른 영향은 크지 않을 것" 으로 전망했다.

지수관련 대형주들도 초반 약세분위기에서 하나둘 오름세로 돌아섰다. 삼성전자는 보합권에서 미세한 등락을 보이고 있고 SK텔레콤이 약보합을 유지한 가운데 한국통신, 한국전력이 비교적 강세를 보이고 있다.

시장 전체적으로 상승종목수가 5백18개로 하락종목수 2백51개를 크게 앞서고 있다.

오전 11시30분까지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백35억원과 2백69억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는 반면, 개인은 1백38억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도는 3백37억원으로 매수 2백32억원보다 조금 많다.

김동선기자 kdenis@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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