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격앙된 동아시아 … 일, 한국에 ‘독도 ICJ 제소’ 제안하기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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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일의 ‘섬 갈등’이 민간 시위로 이어지고 있다. 16일 중국 상하이의 일본영사관 앞에선 전날 중·일 분쟁지역인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에 상륙했다가 일본 당국에 체포된 중국 활동가 14명의 석방을 요구하는 시위가 열렸다. 같은 날 도쿄의 한국대사관 앞에서는 우익단체 ‘간바레 닛폰’ 회원들이 이명박 대통령의 독도 방문 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였다. 이날 시위에 각각 참가한 중국 여성(왼쪽)과 일본 남성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한편 교도통신은 “일본 정부가 독도 문제를 국제사법재판소(ICJ)에 제소하는 방안을 이르면 17일 발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일본은 신속한 제소를 위해 한국 정부에 공동제소를 제안할 예정이지만 우리 정부는 이미 독도가 명백한 한국의 영토이기 때문에 이에 응하지 않을 방침이다. 일본이 독도 문제를 ICJ에 제소하자고 한국에 요구한 것은 1962년 이후 50년 만이다. [상하이·도쿄 로이터=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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