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해커전쟁' 국내 웹 사이트 피해

중앙일보

입력

미 해군 정찰기 충돌사건으로 촉발된 미국과 중국 해커들간의 사이버전쟁의 영향이 국내 웹 사이트에까지 미친 것으로 확인됐다.

교육정보 사이트로 알려진 einok.co.kr(http://www.einok.co.kr)의 홈페이지에는 지난 5일 이후 영문으로 미국정부와 미국 해커단체인 '포이즌 박스(Poison box)'를 비난하는 문구만 띄워져있는 상태다.

이 문구를 올린 사람은 중국 야후의 e-메일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람으로, 중국인 해커일 가능성이 높다.

한편 정통부 관계자는 한국이 미-중 해커 전쟁의 우회경로로 이용될 가능성이 크다고 밝히면서, 이상이 발생하면 한국정보보호센터 '사이버118'로 전화(02-118) 와 e-메일<cyber118@cyber118.or.kr>로 신고해 달라고 말했다.

Joins 오종수 기자<jonesoh@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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