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중 고양 행신역에서 KTX 전라선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11월부터는 정기 운행을 시작한다. 경기도는 9월 28일부터 10월 3일까지 추석 연휴 동안 고양 행신역에서 KTX 전라선을 이용할 수 있도록 코레일과 합의했다고 15일 밝혔다. 행신역 정기 운행은 11월 시작한다. KTX 전라선의 행신역 출발 시간과 도착 시간은 8월 말에 결정된다.
행신역은 현재 KTX 경부선과 호남선은 운행되고 있지만 전라선은 탈 수 없었다. 고양·파주 등 경기 서북부에서 KTX 전라선을 이용하려면 전철을 두 번 갈아타고 용산역까지 가야 했다. 용산역까지 가는 시간만 한 시간 반 넘게 걸린다. 이 때문에 일산 거주자가 KTX를 타고 여수를 가려면 5시간(KTX 소요시간 3시간30분)이나 걸렸다. 앞으로는 한 시간 이상 통행 시간을 줄일 수 있게 된다. KTX 전라선은 전북(전주·남원), 전남(곡성·구례·순천·여천·여수) 지역을 오간다.
KTX 전라선 추석표 예매는 9월 5일 시작된다. 이날 오전 7~8시에 인터넷 예매를 하고 오전 10시~낮 12시에 전국 기차역 예매를 진행한다. 남는 표는 같은 날 오후 2시에 예매를 다시 한다.
유길용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