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카드 투자의견 '중립'으로 하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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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증권 이철호 애널리스트는 4일 국민신용카드에 대해 "금감위원회의 신용카드업 개선방안 시행으로 수익악화가 예상된다"면서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하향조정한다고 밝혔다.

이 애널리스트는 "신용카드업 개선방안은 신규진입 제한개선, 현금대출 위주 영업개선, 무분별한 가두 회원모집 금지, 소비자보호 강화, 수수료 인하유도 등"이라면서 "현재 국민카드의 현금서비스 이용비중은 3월말 현재 71%나 되기 때문에 이를6월부터 점진적으로 전월대비 12%씩 감축하면 수수료 수익감소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국민카드의 순이익은 당초 예상보다 860억원 가량 감소된 3천100억원내외에 그칠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이 애널리스트는 "이런 수익악화전망을 근거로 단기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하향조정한다"며 "다만 추정에 있어 신용구매금액의 증가에 따른 현금서비스 증가와 국민은행과 주택은행 합병으로 인한 시장점유율 상승효과는 고려하지 않았다"며 추후 동향을 보아가며 국민카드에 대한 투자의견을 변경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우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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