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브리핑] 굴포천 방수로 이달중 착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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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굴포천 유역인 인천시 부평구와 부천시 일대의 홍수 피해를 막기 위한 방수로(放水路)공사가 이달 중 착공된다.

건설교통부는 최근 환경부와 승강이를 벌였던 사업명칭과 관련, '경인운하' 라는 표현을 쓰지 않기로 합의해 이달 중 착공하기로 하고 기획예산처 등 관계부처와 협의에 들어갔다고 4일 밝혔다.

총사업비 1천1백13억원을 투입해 총길이 14.2㎞에 너비 20m의 수로를 건설하는 이 사업은 내년 6월까지 완공할 예정이다.

한강 지류인 굴포천 유역은 지대가 낮아 홍수가 날 경우 한강으로 물이 빠지지 않아 건교부는 1991년 굴포천 물줄기를 서해안으로 빼내기 위해 방수로를 건설하는 계획을 세웠다가 95년 경인운하를 건설하는 것으로 사업내용을 변경했다. 하지만 환경파괴 논란으로 운하 건설이 늦어지자 건교부는 일단 방수로만 건설하기로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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