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그램 사진 중 금메달 뽑아보니

중앙일보

입력

12일(현지시간) 폐막한 런던올림픽 기간 동안 인스타그램에는 올림픽 관련 사진이 10만개 이상 업로드 된 것으로 나타났다. 웹데이터 분석업체 베뉴신은 12일 ‘인스타골드’라는 제목으로 인포그래픽을 공개했다. 인스타그램 사진 통계로 금·은·동메달을 주는 그래프다. 인스타그램은 포토필터를 적용해 사진을 공유하는 인기 스마트폰 앱이다.

베뉴신은 7월28일부터 8월9일까지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올림픽 관련 사진을 분석했다. 사진 업로드 위치별 금메달은 7620건이 공유된 영국 런던의 올림픽 스타디움이 차지했다. 축구경기가 열린 웸블리 스타디움은 3540건, 농구경기가 열린 바스켓볼 아레나는 2330건으로 각각 은·동메달을 받았다. 수영경기가 열린 아쿠아틱 센터는 2100건으로, 농구에 근소 한 차이로 뒤졌다.

해쉬태그 중에는 ‘#olympics’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65만개의 포스트가 이 태그를 붙여 공유해 금메달을 받았다. 인스타그램에 붙은 해시태그는 사진의 수를 훨씬 넘는다. 런던을 찾지 않은 사용자도 태그를 붙여 공유하고, 트위터에 공유한 포스트가 리트윗되기 때문이다.

그 다음은 ‘#London2012’가 26만3000건으로 뒤를 이었다. 해시태그 동메달은 올림픽 수영에서 금메달 4개, 은메달 2개를 추가하며, 개인통산 22개 메달을 획득해 개인 최다 메달 기록을 세운 미국의 ‘수영황제’ 마이클 펠프스의 차지였다. ‘#michaelphelps’라는 태그를 붙인 포스트는 2만7000건이었다.

조민형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