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가 눈에 비친 K팝 아이돌

중앙선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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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3호 25면

예술가들이 보는 보아와 샤이니는 어떤 모습일까. 가나아트는 K팝 열풍을 이끌고 있는 SM엔터테인먼트 아티스트들을 모티브로 국내외 유명 작가들과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했다. 세계적인 피규어 아티스트 마이클 라우(42)는 샤이니에게서 받은 영감을 그림(사진)으로 풀어냈다. 아토마우스의 이동기는 슈퍼주니어의 이미지를 새로운 캐릭터로 형상화했다. 수천·수만의 사진으로 조각을 만드는 장승효의 모델은 보아. 아름다운 여신의 이미지와 용맹한 여전사의 모습을 동시에 갖췄다.
자유로운 드로잉 작업으로 유명한 김태중은 F(x)의 이미지에 밝은 선으로 이루어진 실루엣을 더했다. 또 소녀시대의 팬이라는 에디강은 아홉 소녀의 완벽한 군무를 환상적인 화면으로 옮겼다. 도자기에 회화를 결합한 작업을 선보이고 있는 정도영은 한류 열풍을 과거 조선통신사 행렬에 비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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