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반도체 채권단협의회 5월2일 개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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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닉스반도체 채권단 협의회가 오는 5월2일 개최될 예정이다.

채권단은 1조원 CB(전환사채) 인수 문제, 2금융권 참여문제 등 안건확정을 위한현안을 마무리짓고 5월2일 채권단협의회를 열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

채권금융기관들은 CB 1조원을 인수하는 대신 이중 70%는 신용보증기금의 보증이필요하다는 입장을 주채권은행인 외환은행에 전달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하이닉스반도체는 1조원의 전환사채 대금으로 내년에 만기도래하는 신속인수 대상 회사채를 갚을 계획"이라며 "신속인수제도에 따라 신보보증분 70%는 CB인수에도 적용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런 입장을 은행들이 공유하고 외환은행에 이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채권금융기관들은 2금융권의 금융지원 참여문제도 매듭지을 계획이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2금융권이 채권금융기관 협의회 소속 기관이 아니지만 1조원 CB인수 등 금융지원에 참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채권단 고위 관계자는 이에 대해 "신보가 CB에 보증을 얹어주는 방안은 채권단의 요구처럼 이뤄질 것"이라며 "2금융권의 참여문제는 유동적이다"고 덧붙였다.(서울=연합뉴스) 정윤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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