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틀스 빼닮은 그룹 '겟백' 내한공연

중앙일보

입력

유럽에서 열리는 '비틀스 리바이벌 라이브 컨테스트'에서 지난 92년 이후 다섯 차례나 우승한 프랑스 그룹 겟백(Get Back)이 내달5일부터 서울, 일산, 부천 등지에서 공연한다.

비틀스의 음악을 거의 완벽하게 재현하는 겟백은 비틀스가 활동했던 1960년대의어쿠스틱 악기를 사용해 옛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사운드를 들려 준다. 이번 내한공연은 서울올림픽 주제가 '손에 손잡고'를 부른 그룹 코리아나의 리더 이승규(코리아프로덕션 대표)씨가 추진했다.

이씨는 "비틀스 해체 30주년을 맞아 국내 가요계에 60년대 정통 팝음악을 활성화시키고 싶어 이 공연을 추진했다"면서 "앞으로 일본, 중국, 동남아시아 등에서도겟백의 공연무대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겟백의 첫 내한무대는 내달 5일 오후 4시 '꽃 박람회'가 열리는 경기도 일산 호수공원 근처 미남광장에 마련된다.

이어 8일 오후 6시 30분 서울 강남 메리어트 호텔에서 디너쇼를 갖고 12일 오후4시와 7시 30분에 수원 문예회관에서 두 차례 공연한다. 14-15일에는 서울 대학로에서, 19일에는 부천 실내체육관에서 두 차례 공연할 예정이다. 문의 785-2239. (서울=연합뉴스) 정천기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