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선경기] 대표팀, 카메룬과 내달 25일 격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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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축구대표팀이 국제축구연맹(FIFA) 컨페더레이션스컵대회(5.30-6.10)를 앞두고 5월 25일 카메룬과 평가전을 갖는다.

대한축구협회는 "카메룬 정부가 대표팀과의 경기를 보증하는 문서를 보내옴에 따라 컨페더레이션스컵에서 B조에 속한 카메룬 대표팀과의 친선경기가 성사됐다"고 27일 밝혔다.

축구협회는 경기장소로 컨페더레이션스컵대회가 열리는 수원월드컵경기장을 택했지만 "대회 참가팀은 개막 10일전까지 경기장을 미리 사용할 수 없다"는 규정 때문에 FIFA에 특별승인을 요청할 계획이다.

그러나 FIFA가 거부할 경우 잠실종합운동장으로 장소가 변경된다.

카메룬은 2000 아프리카네이션스컵 우승으로 이번 대회에 참가하게 됐으며 시드니올림픽 우승 주역인 패트릭 음보마(이탈리아 파르마), 사무엘 에투(스페인 마요르카)를 비롯해 에타메 마이어(잉글랜드 아스날) 등 스타 플레이어들을 보유하고 있다.

4월 현재 FIFA 세계랭킹 37위인 카메룬은 2002 월드컵축구대회 지역예선 A조에서 5연승으로 조선두를 질주하며 본선 진출을 눈 앞에 두고 있다.(서울=연합뉴스) 최태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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