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샤킬 오닐 2년 연속 `올해의 선수'

중앙일보

입력

미국 프로농구(NBA)의 `공룡센터' 샤킬 오닐(29.LA 레이커스)이 2년 연속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

NBA 사무국은 오닐이 컴퓨터로 계산된 팀 공헌도에서 110.21점을 얻어 케빈 가넷(100.83점 미네소타 팀버울브스), 앤소니 메이슨(96.86점 마이애미 히트), 제이슨키드(95.04점 피닉스 선스) 등을 제치고 지난해에 이어 다시 영예를 차지했다고 27일(한국시간) 발표했다.

한 선수가 2년 연속 `올해의 선수'로 뽑힌 것은 94년부터 96년까지 이 상을 연속 수상한 데이비드 로빈슨(샌안토니오 스퍼스) 이후 처음으로 오닐과 로빈슨을 제외하고 2년 연속 이 상을 받은 선수는 찰스 바클리가 유일하다.

바클리는 86년부터 89년까지 `올해의 선수'로 뽑혔다.

코트복귀를 고려중인 `농구의 황제' 마이클 조던도 화려했던 선수생활중 2번 `올해의 선수'로 뽑혔지만 연속해서 이 상을 받지는 못했다.

이번 시즌 득점왕으로 유력한 최우수선수(MVP)후보인 앨런 아이버슨(필라델피아세븐티식서스)은 톱 10에 들지 못했다.

오닐은 이번 시즌 정규리그에서 게임당 28.7점으로 득점 3위, 야투 성공률 1위(57%), 리바운드 3위(게임당 12.7개), 블록슛 4위(게임당 2.76개)에 오르며 팀이 2년연속 태평양지구 1위에 오르는데 기여했다.(뉴욕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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