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 "주식 보유량 늘릴 시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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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은 27일 증시가 단기적으로는 에너지보강이 필요하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며 주식보유량을 늘릴 것을 추천했다.

SK증권 오재열 애널리스트는 현재 증시가 단기급등에 따른 부담으로 혼조세를보여주고 있다면서 단기적 불안요인으로 거래량감소, 금리 급반등, 프로그램 매수잔고 급증을 들었다.

오 애널리스트는 지수가 매물대 진입을 앞두고 멈춘 상황에서 거래량이 눈에 띄게 줄어 지수상승에 부담이 되고 있지만 지난 19일 발생한 갭 발생지수대의 윗부분에 120일선이 걸쳐있기 때문에 기간조정일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특히 120일선이 상승반전됐다는 점에서 수급선인 60일선이 오름세로 돌아서거나거래량이 증가할 때 지수는 재상승을 시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또 최근 금리급등으로 MMF 잔고가 줄고 있어 기관투자자에게 부담이 되고있지만오히려 이는 `주식침체.채권강세'가 마무리됐다는 것을 의미해 장기적으로는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프로그램 매수잔고 급증도 부담요인이라고 말했다. 최근 프로그램 매수는완전한 콘탱고 상태에서 형성된 것이 아니어서 기관들이 앞으로 완전한 콘탱고상태가 될 경우 발생할 차익거래 손실을 막기 위해 미리 청산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앞으로 시장이 상승분위기를 유지하면 프로그램 매수가 추가 유입되고청산된 자금도 다시 들어올 수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중장기적으로는 악재가 되지않는다고 오 애널리스트는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최윤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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