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9급 행정직 공채 경쟁률 105대 1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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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학력 취업난이 심해지면서 지방공무원 공개채용시험 경쟁률이 최고 105대 1까지 높게 나타났다.

경남도는 오는 6월 시행할 9급 지방공무원 공개경쟁채용시험 응시원서를 마감한 결과, 93명 모집에 5천626명이 지원해 평균 61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고 27일 밝혔다.

직렬별로는 일반 행정직이 44명 모집에 4천615명이 지원해 105대 1의 경쟁률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행정직 가운데 장애인 2명을 뽑는데도 90명이 지원해 45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다음으로 토목직 23대 1, 농업직 22대 1, 전산직 19대 1, 사회복지직 15대 1 등으로 각각 나타났다.

도는 오는 6월 17일 필기시험을 거쳐 7월 10일 필기시험 합격자를 발표하고 면접을 거쳐 8월 4일 최종합격자를 발표한다.

도관계자는 "지자체 구조조정에 따라 지난해까지 도내 공무원 3천550명을 감축했고 올해도 630명을 추가 감축해야할 상황이지만 취업난을 덜기 위해 공채인원을 늘렸다"며 "경기둔화 등 여파로 고학력의 취업문이 좁아지면서 공직으로 대거 몰린것 같다"고 말했다. (창원=연합뉴스) 정학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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