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현영 사장 "현대건설 회생위해 적극 나서겠다"

중앙일보

입력

심현영(沈鉉榮) 현대건설 신임사장은 26일 "부담이 너무 커 채권단의 제의를 고사했던 것은 사실"이라면서 "그러나 사장직을 수락한 이상 현대건설의 회생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밝혔다.

심 사장은 이날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현대 맨'이라면 누구나 현대건설에 애정을 가질 수 밖에 없다"며 "현대건설을 떠난지 5년이 넘어 내부사정을 잘 모르기 때문에 모든 일을 차근차근 해가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그러나 소감을 묻는 질문에는 "아직 할 얘기가 없다"며 대답을 회피했다.

심 사장은 중앙대 상대를 졸업하고 지난 63년 현대건설 공채 1기로 입사한 뒤 현대중공업 부사장, 한라건설 대표이사, 인천제철 부사장, 현대산업개발 사장, 현대그룹 종합기획실장을 지냈으며 96년 6월부터 3개월동안 현대건설 사장을 지냈었다.(서울=연합뉴스) 인교준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