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3가지 호재로 단기매수유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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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의 1.4분기 실적은 환율상승에 힘입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가량 증가한 것으로 추정되며 대규모 법인세환급 등 현시점에서의 3가지 호재에 힘입어 추가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됐다.

25일 LG투자증권은 기아자동차에 대한 코멘트에서 이같이 밝히고 `단기매수'의견을 제시했다.

LG투자증권은 기아자동차의 3가지 호재성 투자포인트로 4천200억원의 법인세 환급으로 현금흐름이 크게 개선됐다는 점, 현대자동차의 주가상승으로 상승세에 대한부담이 완화됐다는 점, 환율상승으로 인해 실적개선이 예상된다는 점을 꼽았다.

LG투자증권은 기아자동차가 8천만주의 자사주매입과 소각으로 악화됐던 현금흐름이 이번 법인세 환급으로 크게 개선됐으며 현대차대비 평균 75%선을 유지하던 시가총액이 현대차의 주가상승으로 66%선까지 떨어져 상승여력을 확보하게 됐다고 분석했다.

LG투자증권은 기아자동차의 1.4분기 판매실적은 내수와 수출이 각각 8.4%, 7.7%감소했지만 환율상승으로 이같은 부진을 상쇄, 올해 전체로는 내수 4%감소,수출 11%증가로 인해 10%내외의 매출신장이 가능하고 1.4분기에는 18%가량의 매출신장이 이뤄졌을 것으로 추정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종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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