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로언론인 오소백씨, 3대 가족미술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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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로 언론인 오소백(吳蘇白ㆍ81ㆍ서울언론인클럽 회장)씨가 자녀, 손자, 손녀와 함께 3대 가족그림잔치뇹 마련한다.

오씨는 5월 1일부터 7일까지 수원시립미술관에서 '오소백 가족그림잔치'를 열어모두 50점의 작품을 선보일 예정. 그동안 5차례에 걸쳐 유화전을 가진 오씨가 가족과 더불어 작품을 소개하는 것은 처음이다.

이번 전시회 출품자는 오씨를 비롯해 스웨덴에 사는 딸 연희씨, 미국 대학에서미술을 전공한 손녀 은주씨와 손자 승훈씨, 그리고 고교생인 손자 일도군 등 모두 7명. 초등학교 5학년인 푸르뫼, 유치원생인 푸른솔 두 어린 손녀도 그림을 낸다.

이번 가족전은 유치원생 손녀에서 팔순을 넘긴 할아버지에 이르까지 3대가 나란히 작품을 내걸어 자신의 생각과 솜씨를 펼쳐낸다는 점에서 눈길을 끌기에 충분하다.

조선신문학원을 나와 서울대 사범대에서 공부한 오씨는 합동통신, 서울신문, 중앙일보, 세계일보, 중부일보 등에서 기자생활을 했으며 지난 1986년부터 서울언론인클럽 회장을 맡고 있다. 저서는 〈기자가 되려면〉등 20여권. (서울=연합뉴스) 임형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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