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투자협력위원회' 설치 협정 체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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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재식 산업자원부 장관은 24일 오후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스광성(石廣生)중국 대외경제무역합작부(경무부)부장과 회담을 갖고 '한.중 투자협력위원회' 를 설치하기로 협정을 체결했다.

산자부 장관과 경무부장을 공동 위원장으로 양국의 투자 관련 정부부처.단체.업계 대표로 구성되는 이 위원회는 매년 1회 개최돼 양국간 투자촉진 방안을 협의하고 추진하는 역할을 하게 되며 1차 회의는 이른 시일 안에 서울에서 열 예정이다.

이날 회담에서 張장관은 중국산 석탄 수입을 장기적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한국 수입업계는 이날 베이징에서 앞으로 3년 동안 지난해 수입물량(1년 계약분 1천5백만t과 현물구매분 7백90만t 등 2천2백90만t)을 도입하되 가격 등 구체적인 계약조건은 매년 협상을 통해 결정하기로 중국측과 합의했다.

[베이징〓차진용 기자]chajy@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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