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 미국 물류서비스 개시

중앙일보

입력

한진해운 (http://www.hanjin.com) 이 미국에 화물 운송을 전담하는 운송법인을 설립해 미주 시장에서 물류서비스를 본격 개시했다.

한진해운은 미주 역내 운송전담 현지법인인 한진로지스틱스 (Hanjin LogisticsInc.HJL)
를 미국 시카고에 설립, 이달초 해양수산부에 법인설립 신고를 마치고 사업에 들어갔다고 24일 밝혔다.

그간 한진해운은 국제간 화물운송을 주 사업영역으로 해 미 국내 화물의 미국내 운송은 제한을 받아 왔으나 (국제간 화물의 미국내 운송은 가능)
이번 현지법인 설립으로 미국내 운송 사업이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한진해운의 아시아~미주 태평양항로 화물 운송은 아시아에서 미 서안을 경유, 미 내륙 또는 미 동안으로 가는 화물이 주류인 반면 미국에서 아시아로 오는 화물은 대부분 미 서안 지역에서 선적돼 공 (空)
컨테이너를 자체 비용으로 동안에서 서안 지역까지 운송해 왔다.

한진해운 관계자는 "법인 설립으로 미 국내시장의 운송 참여뿐 아니라 그간 모든 선사가 공통적으로 안고 있던 미국 동.서안 간 수출입 물량 차이로 인한 유휴 장비 이송 부담을 덜 수 있게 됐다" 고 말했다.

홍승일 기자 <hongsi@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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