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4회 과학의 날 기념식 열려

중앙일보

입력

21세기들어 처음 맞는 제34회 과학의 날 기념식이 21일 오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렸다.

김대중(金大中) 대통령 내외를 비롯해 과학기술계 인사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기념식에서는 김병수 과학기술단체 총연합회 회장의 기념사를 시작으로 과학기술 유공자에 대한 포상이 전수됐다.

이날 기념식에서 김 대통령은 오현위 대한민국학술회 회원 등 74명에게 올해 처음으로 제정된 과학기술 훈.포장을, 허형택 한국해양연구원 연구위원 등 5명에게 대한민국 과학기술상을 각각 수여했다.

김 대통령은 치사를 통해 "과학기술인이 연구개발에만 전념할 수 있는 사기진작대책을 올해안으로 마련할 것"이라며 "국민들의 과학의식 제고를 위해 내년 국립서울과학관을 새로 착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통령 치사에 이어 전국 중.고등학교의 1만여개 과학반을 인터넷으로 연결해연구성과를 공유하는 사이버과학연구센터(crc.scienceall.com) 개소식이 열렸다.

한편 이날 과학의 날 기념식은 인터넷 방송(http://www.liveto.com)을 통해 생중계됐다. (서울=연합뉴스) 강훈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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