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 게임산업 본격화…연내 70억 투자

중앙일보

입력

한솔의 게임산업 진출이 본격화되고 있다.

한솔그룹은 19일 한솔텔레콤[10420]이 온라인 게임 `레인가드(Raynegard)'의 서비스를 지난 14일 개시한데 이어 연내 70억원 가량을 게임산업 부문에 투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솔텔레콤은 앞으로 온라인 게임뿐만 아니라 다양한 게임을 콘텐츠화해 지난 96년 확보한 인터넷 도메인(http://www.game.co.kr)을 게임 전문포털 사이트로 육성할 계획이다.

한솔텔레콤은 중기적으로 게임산업에 기존 모바일 부문을 연계하는 한편 캐릭터사업에도 진출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한솔그룹은 주력부문인 제지산업의 한계를 뛰어넘기 위해 올해를 디지털 경영원년으로 선언, 쇼핑몰 등 인터넷사업의 확대와 게임, 엔터테인먼트 사업 진출에 의욕을 보여왔으며 한솔텔레콤의 게임산업 진출 등에는 이런 그룹의 경영방침이 반영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한솔창업투자[25340]도 작년 12월 결성된 150억원 규모의 게임전문조합에 40억원 가량을 출자했으며 한솔CSN[09180]은 올초 E&C(Entertainment & Culture)사업부를 신설, 연예매니지먼트 및 기획사업에 뛰어들었다. (서울=연합뉴스) 경수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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