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통, 기업은행에 무료 공중인터넷 설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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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통신(대표 이상철.李相哲)은 공중인터넷 단말기 공급업체인 ㈜조은넷(대표 임성만)과 제휴, 19일부터 기업은행 수도권 150개 지점에 초고속 공중인터넷을 설치, 운영에 들어가고 이달말까지 전국 지점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따라 기업은행 방문고객들은 대기시간 동안 초고속 공중인터넷을 이용, 인터넷 뱅킹은 물론 주식거래, 뉴스, 온라인게임 등 다양한 정보와 콘텐츠를 즐길 수 있게 됐다.

이번에 기업은행에 설치되는 초고속 공중인터넷은 마치 공중전화처럼 공공장소에서 일반인들이 자유롭게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도록 조은넷이 개발한 단말기로, 한통의 초고속인터넷 서비스인 `메가패스'에 연결된다.

그동안 초고속 공중인터넷은 커피숍, 학원 등 일반인들이 오래 머무는 개인사업장 위주로 보급됐으나, 이번 기업은행 설치를 계기로 사람들의 왕래가 빈번한 역,터미널, 은행 등에도 확대 보급됨으로써 인터넷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초고속 공중인터넷 시스템을 보급하고 있는 조은넷은 최근 캐나다에 대한 수출을 계기로 일본, 미국 등에도 수출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서울=연합뉴스) 이정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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