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터스테니스] 사핀도 1회전 탈락

중앙일보

입력

톱시드 마라트 사핀(러시아)도 마스터스 테니스시리즈 몬테카를로대회(총상금 295만달러)에서 1회전 탈락했다.

사핀은 18일(한국시간) 모나코의 몬테카를로에서 열린 대회 둘째날 단식 1회전에서 쉬운 스매싱 찬스를 몇 차례나 놓치는 등 실수를 연발한 끝에 두뇌 플레이를펼친 아르노 디 파스칼(프랑스)에 0-2(3-6 1-6)로 완패했다.

현재 엔트리시스템 랭킹 1위에 올라있는 사핀은 올들어 허리 부상에 시달리며 부진을 거듭해왔지만 이날은 부상에서 완쾌돼 컨디션이 매우 좋았다며 아쉬워했다.

4번시드 예브게니 카펠니코프도 예선통과자인 마커스 히플(호주)에 1-2(7-5 2-65-7)로 역전패, 러시아 테니스의 양대 산맥이 모두 초반 탈락하는 불운을 겪었다.

반면 2번시드 구스타보 쿠에르텐(브라질)은 엘 아이나우이(모로코)에 2-1(6-4 4-6 6-4)로 신승했고 3번시드 마그누스 노르만(스웨덴), 7번시드 후안 카를로스 페레로(스페인), 11번시드 토마스 엔크비스트(스웨덴) 등도 무사히 1회전을 통과했다. (몬테카를로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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