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L] 데블스, 허리케인스에 2-0 승리

중앙일보

입력

'붉은 악마' 데블스가 2년 연속 플레이오프 1라운드 싹쓸이에 한발짝 다가섰다.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뉴저지 데블스는 16일(한국시간) 캐롤라이나 허리케인스와 가진 2000-2001시즌 플레이오프 1라운드 두번째 경기에서 알렉산더 모길니와 션 오도넬의 골에 힘입어 2-0 완승을 거뒀다.

지난 12일 가진 1차전에서 보비 홀릭의 2골 등 소나기골 세례를 퍼부어 5-1로 대승을 거뒀던 데블스는 이날 완승으로 7전4선승제 시리즈에서 먼저 2승을 거뒀다.

데블스는 지난해 플로리다 팬서스와 가진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4전승을 기록한 뒤 승승장구한 끝에 스탠리컵을 차지한 바 있어 올해 1라운드에서 다시 싹쓸이를 할지 관심거리다.

데블스는 1피리어드 4분쯤 허리케인스 문전에서 벌어진 혼전 중 모길니가 선취점을 뽑아낸 데 이어 2피리어드 시작하자마자 오도넬이 랜디 매케이의 어시스트를 득점으로 연결시켜 2-0으로 앞선 뒤 이를 지켜 낙승했다.

1차전에서 게임종료 8분여를 남겨놓고 유일하게 1실점했던 올스타 골리 마틴 브로저는 이날 허리케인스의 슛 18개를 모두 막아내는 발군의 수비력을 펼쳐 통산 9번째 플레이오프전 셧아웃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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