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정보통신 일본 회사등서 '입질'

중앙일보

입력

쌍용양회는 17일 미국 칼라일과 진행해온 쌍용정보통신 지분매각 협상이 결렬됨에 따라 새로운 인수 희망자를 찾고 있다고 밝혔다.

쌍용양회는 이날 "지난 1월 13일 칼라일 측과 기본계약 체결후 추진해온 쌍용정보통신 지분매각 협상이 17일 최종 결렬됐다" 고 증권거래소에 공시했다.

양회측은 또 "향후 새로운 매입 희망자와 교섭을 통하여 인수 여부와 인수조건이 확정되는 대로 오는 10월 16일까지 재공시하기로 했다" 고 덧붙였다. 주채권은행인 조흥은행 관계자는 "칼라일이 받아들이기 힘든 조건을 들고 나와 쌍용정보통신 매각이 무산됐다" 며 "쌍용양회 대주주인 일본 태평양시멘트를 통해 일본업체들도 관심을 보이는 등 몇 개 업체가 매입의사를 타진해오고 있는 상태" 라고 말했다.

김남중.정철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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