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이틀째 탐색장세 68.31P마감

중앙일보

입력

인텔을 비롯한 미국 주요 기술주들의 실적발표를 앞두고 코스닥시장이 이틀째 탐색장세를 펼쳤다.

17일 코스닥시장에서 종합지수는 68선을 중심으로 조금 오르내리는 움직임을 보이다 전날보다 0.24포인트(0.35%) 오른 68.31로 마감됐다.

바닥권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되고는 있으나 지수 69선에 놓여있는 20일이동평균선의 저항이 크고 주도주와 주도세력이 없는 탓에 지루한 옆걸음치기가 계속됐다.

또 시장참여자들의 짙은 관망세를 반영해 거래량과 거래대금도 각각 3억879만주와 1조2천56억원에 머물렀다.

투자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개인들이 12억원과 6억원의 매도우위를 나타낸 반면 기관투자가들은 43억원의 순매수로 맞섰다.

상한가 19개를 포함해 270개 종목의 주가가 올랐으며 주가가 내린 종목은 하한가 10개 등 272개를 기록했고 53개 종목은 보합을 나타냈다.

종목별로는 한통프리텔.한통엠닷컴.하나로통신 등 통신주와 기업은행.국민카드.LG홈쇼핑 등이 오름세를 보이며 지수를 지지했다.

실적호조를 발표한 에스엠과 예당엔터테인먼트가 상한가까지 오른 것을 비롯해 음반업체가 초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전날 강한 상승세를 보였던 에이엠에스.케이디이컴.케이비씨.나이스 등 스마트카드 관련주는 하루만에 매물이 늘어나며 밀려났다.

교보증권 최성호 투자정보팀장은 '개인투자자들의 매수세를 기반으로 하방경직성을 유지할 가능성이 이전보다 높아진 것으로 판단된다'며 '외국인들의 시장참여가 강화되면 외국인과 개인 주도의 추가반등도 어렵지 않게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서울=연합뉴스) 황정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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