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올해 사상최대 실적전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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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기아자동차의 사상최대 실적에 이어 올해 현대자동차도 사상최대의 매출과 이익을 실현할 것으로 전망됐다.

16일 LG투자증권은 현대자동차에 대한 분석보고서에서 현대차의 올해 내수판매예상치는 66만3천대로 4.3% 감소하나 수출이 17% 증가한 96만대에 이르러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21조원, 1조8천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주당순익 역시 당초 예상치인 3천465.7원에서 4천468.9원으로 상향조정한다고 LG투자증권은 덧붙였다.

LG투자증권은 현대자동차의 수익구조에서 중형차 이상의 판매비중이 지난 99년 60%선에 달한데 이어 지난 1.4분기에는 68.8%까지 올랐으며 미국시장에서도 대당 1만5천 달러 이상의 제품 판매비중이 23.9%까지 상승해 수익성이 높아진 점에 주목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현대자동차의 지난 1.4분기 실적은 매출이 5조1천억원, 영업이익이 4천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목표가격을 현재의 2만1천400원에서 2만4천원으로 상향조정한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김종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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