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차 1분기 영업실적 호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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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증권 임채구 애널리스트는 16일 국내외 경제상황 악화에도 불구하고 현대차[05380]와 기아자동차[00270]가 지난 1분기에 영업실적 호조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임 애널리스트는 현대차의 경우 내수판매수량은 작년 같은기간에 비해 4.4% 감소했으나 고가차량 판매 증가 등에 힘입어 판매금액으로는 0.6% 증가하고 물량증가와 환율상승에 힘입어 수출액도 50.7% 늘어나 매출증가율이 17.3%를 기록한 것으로 추정했다.

영업이익과 경상이익은 각각 3천566억원과 2천561억원으로 작년동기대비 20.6%와 18.6%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그는 말했다.

그는 기아차의 경우도 내수둔화에도 불구하고 수출에서 물량이 늘고 환율이 상승해 매출이 13.3% 증가하면서 영업이익과 경상이익이 각각 13.0%, 7.0% 늘어난 것으로 추정했다.

임 애널리스트는 현대차의 올해 매출증가율과 순이익증가율 추정치를 각각 8.9%, 14.1%로 제시하고 '매수' 투자의견을 냈으며 기아차의 경우 매출과 당기순이익이 4.4%, 6.5% 증가할 것으로 추정하고 '보유' 투자의견을 제시했다. (서울=연합뉴스) 황정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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