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코, 해고근로자에 6개월봉급 위로수당지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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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코 시스템즈는 12일(이하 새너 제이 현지시간) 5천명에 이른 전업 근로자의 정리해고를 위해 감원대상 근로자들에게 6개월치 봉급에 해당하는 해고수당을 주고 이윤이 덜 나는 제품의 추가 생산을 중단하기로 한 것으로 밝혀졌다.

컴퓨터 연결 장비 최대 메이커인 시스코 시스템즈의 재무이사인 래리 카터는 이날 근로자들 앞으로 보낸 메모를 통해 근로자들은 2개월치 봉급,수당을 지급받게되며 해고계약체결과 함께 다시 4개월치 봉급.수당을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카터이사는 그러나 판매 중단하게 될 이윤이 덜나는 제품이 무엇인지에 관해 선언급하지 않았다.

시스코와 노텔 네트워크스 같은 시스코 경쟁 통신장비 메이커들은 제품에 대한 수요가 감소함에 따라 감원과 이익목표치 하향공시를 잇따라 내놓고있다.

전화,인터넷회사및 대형회사등 이들 통신장비회사의 고객사들은 네트워크 서비스 판매증가가 네트워크 용량 증대를 따라가지 못함에 따라 회사를 폐쇄하거나 지출을 줄이고 있다.

카터는 웹 사이트에 띄운 이 메모에서 "우리의 (해고수당지급및 생산축소)결정은 회사를 위한 올바른 행동에 근거한 것이며 모든 근로자들을 공정하고 애정을 갖고 다루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시스코 주가는 58센트 오른 17.98달러에 거래됐으며 올해들어서만 53% 떨어졌었다.(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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