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 70선 근접… 치열한 매매공방

중앙일보

입력

코스닥시장이 지수 70선에 다가가면서 치열한 매매공방이 펼쳐지고 있다.

13일 코스닥시장에서 종합지수는 소폭 상승한 69선에서 출발했으나 차익매물이 흘러나오면서 상승폭이 조금 둔화되며 오전 9시50분 현재 전날보다 0.41포인트(0.60%) 오른 68.73을 기록하고 있다.

미 나스닥지수가 3일연속 상승했다는 호재에 따라 이날 코스닥지수는 70선 회복을 시도하는 듯 했으나 최근의 반등에 의한 차익매물과 주말 휴장을 앞둔 현금화 효과에 부딪치는 모습이다.

투자주체별로는 개인투자자와 외국인투자자들이 각각 2억원과 1억원의 순매도를 보이고 있는 반면 기관투자가들은 7억원의 순매수를 나타내고 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이 각각 9천480만주와 3천459억원을 기록한 가운데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13개를 포함해 389개, 주가가 내린 종목은 하한가 3개 등 134개, 보합은 57개를 나타내고 있다.

개별종목별로는 국민.주택은행의 합병협상 타결에 힘입어 전날 큰폭 올랐던 국민카드가 내림세로 돌아섰고 새롬기술.다음.한글과컴퓨터 등 인터넷3인방은 소폭의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또 사람과기술, 대영에이브이 등이 M&A(기업인수.합병)와 관련해 초강세를 보이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삼성증권 투자정보팀 손범규 연구원은 '미 증시의 기술적 반등 의미 이외의 뚜렷한 반등 모멘텀은 확보하고 있지 못하고 있음을 감안할때 급등락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서울=연합뉴스) 황정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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