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車 인수협상안 작성 막바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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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제너럴모터스(GM)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대우차 인수 협상에 나서고 있는 이탈리아의 피아트사가 현재 협상안이 최종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고 밝혔다.

피아트의 로베르토 테스토레 전무이사는 12일(현지시간) 파리에서 프랑스 언론인들에게 "정보가 매우 느리게, 단계적으로 제공되고 있기 때문에 대우차에 제시할 인수 협상안을 작성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 며 "하지만 필요한 정보가 점차 명확해지면서 이제 협상안 작성이 최종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 고 말했다.

이같은 발언은 롭 레가트 GM아시아 지역 PR담당이사가 전날 로이터 통신과의 회견에서 "GM이 여전히 대우자동차 인수에 관심을 갖고 있다" 고 강조한 뒤 나온 것이어서 협상 타결에 밝은 전망을 던져주고 있다.

테스토레 전무이사는 또 "우리로선 대우자동차의 한국내 공장에만 관심이 있을 뿐 폴란드 대우 FSO공장 등 다른 부분은 인수할 계획이 없다" 고 덧붙였다.

윤창희 기자 theplay@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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