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구조조정조합 결성 규모 8천400억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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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청은 올해 기업구조조정전문회사(CRC)가 결성할 기업 구조조정조합(Vulture Fund) 규모가 총 8천394억원(36개 조합)에 이를 것으로 조사됐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총 17개 조합, 5천529억원의 출자금액이 결성됐던 지난해와 비교해 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올해 들어서만 지난달말까지 총 333억원 규모의 조합이 새로 결성됐다고 중기청은 설명했다.

이에따라 CRC 및 구조조정조합 등록이 시작된 지난 99년부터 지난달말까지 구조조정 투자재원(CRC 납입자본금+구조조정조합 결성총액)은 총 1조4천6억원에 달했으며 올해말까지 이를 2조3천억원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라고 중기청은 덧붙였다.

중기청 관계자는 "기업 구조조정이 상시 이뤄지고 있는데다 최근 시중 금리도 많이 떨어져 보다 높은 수익처를 찾는 투자자들의 구조조정조합 출자가 갈수록 늘고 있다"고 말했다.(서울=연합뉴스) 이윤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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