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양키스, 로열스에 13-4 대승

중앙일보

입력

뉴욕 양키스가 융단폭격을 앞세워 '밥' 캔자스시티 로열스에 대승을 거뒀다.

지난 3일(한국시간) 양키스타디움에서 가진 홈개막 3연전에서 로열스에 전승을 거뒀던 양키스는 10일 장소를 바꿔 로열스와 가진 3연전 첫경기에서 장단 19안타를 폭발시킨 타선의 활약에 힘입어 13-4로 승리했다.

지난 4번의 경기에서 양키스는 29득점을 기록했으나 로열스는 전패의 수모와 함께 9득점을 올리는데 그쳤다.

지난 4일 로열스와의 2차전에서 7이닝 동안 솔로홈런 1개 포함해 6안타 1실점으로 호투, 시즌 첫승리를 챙겼던 페티트는 9회 원아웃을 잡을 때까지 12안타를 맞고 4실점했으나 타선의 도움으로 2승째를 챙겼다.

전날 호르헤 포사다의 1회 그랜드슬램 등 장단 20안타를 몰아쳐 토론토 블루제이스를 대파했던 양키스는 이날도 불꽃방망이의 위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양키스는 6타수 4안타를 때려낸 데릭 지터를 포함 8명의 타자들이 2개 이상의 안타를 쳐냈다.

양키스는 선발 페티트가 1회 선두타자에게 내야안타를 맞은 후 2사 2루에서 적시타 2개를 연이어 맞아 선취 2점을 내줬다.

0-2로 밀리던 양키스는 3회 척 노블락의 볼넷과 지터의 안타로 만들어진 2사 주자 1,2루 찬스에서 포사다가 3점홈런을 뿜어내 단숨에 경기를 역전시켰다.

이어 6회 스콧 브로셔스의 2타점 적시타 등 안타 3개와 희생플라이로 3점을 보탠 양키스는 7회 폴 오닐의 2점홈런을 포함해 7개의 장단안타를 퍼부어 대거 7점을 보태 승리를 굳혔다.

로열스는 9회 첫타자가 구위가 떨어진 페티트를 두들겨 솔로홈런을 뽑아낸데 이어 1사 주자만루 기회를 잡았으나 야수선택으로 1점을 보태는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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