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에 사서 금요일에 팔아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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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은증권은 10일 최근 국내 증시가 미국 증시와동조화 모습을 보이는 것은 요일효과에서 확인되고 있다며 증시의 요일별 등락 패턴을 참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상준 일은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시장은 상승기조를 회복하지 못하고 있어당분간 기술적 접근 외에 대안이 나오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올해 우리 증시와 미국 증시에서 뚜렷한 요일효과가 발생하고 있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요일별 등락률 평균을 살펴본 결과 나스닥지수는 금.월.화요일에 약세를 보인 후 수.목요일에 반등을 시도하는 패턴을 보이고 있고 종합주가지수는 월요일부터 수요일까지 약세를 보인 후 목. 금요일에 반등하는 양상"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나스닥지수가 주말에 약세를 보이는 이유는 다음주에 대한 불안심리 때문"이라며 "우리 시장은 미국 시장보다 시차상으로 하루 늦은 월요일부터 하락세가 시작돼 수요일까지 하락세가 이어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논리에 따른다면 주식은 반등 직전시점인 수요일에 사서 하락 직전시점인금요일에 파는 것이 좋을 것"이라며 "절대적인 논리라 보기 어렵지만 지금같은 지지부진한 장세에서는 참고해 둘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그는 조언했다.(서울=연합뉴스) 임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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