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상승으로 수출입물가도 올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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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의 큰 폭 상승으로 수출입물가도 오름세로 돌아섰다.

1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3월중 수출입물가동향'에 따르면 수출물가(원화기준)는 전월대비 1.8%가, 수입물가는 0.8%가 각각 상승했다.

수출물가가 이처럼 오른 것은 석유화학제품과 반도체를 비롯한 영상음향 및 통신장비제조품, 섬유제품 등 주요 수출품목의 가격이 내렸음에도 불구하고 농림수산품이 오름세를 보인데다 원화의 대미달러 환율도 2.9%나 상승했기 때문이라고 한국은행은 밝혔다.

또 수입물가는 원유 등의 국제시세가 떨어졌으나 환율 상승으로 원자재나 소비재, 자본재 등이 모두 올라 상승세로 돌아섰다.

한편 전년동월과 비교할 경우 수출물가는 8.6%, 수입물가는 8.9% 상승했다.(서울=연합뉴스) 주종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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